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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은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으로, 보성군·고흥군·여수시·순천시 등과 접해 있다.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뻗어내린 지맥이 침강하여 이루어진 만이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매우 심하며, 만의 형태는 주머니형을 이루고 있다. 만의 길이는 약 58.7km이며, 만의 지름은 남북 약 30km, 동서 22km이다.

 

만의 입구는 남동쪽으로 열려 있으며, 여수시의 적금도·남도·둔병도·조발도 등 여러 섬들이 가로막고 있다. 만내에는 고흥군의 백일도·소백일도·원주도·저도·해하도·진지도, 보성군의 장도·지주도·해도, 여수시의 대여자도·소여자도·대운둔도·소운둔도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만내로 이사천·옥천천·동천·벌교천·연화천·성기천 등의 하천이 유입한다.

 

연평균기온 13~14℃ 내외, 1월평균기온 1.5℃ 내외, 8월평균기온 27℃ 내외, 연평균강수량 1,308㎜ 정도로 강수량이 비교적 많으며 해양성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해안에는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있어 제염업을 비롯해 예로부터 꼬막·피조개·굴·바지락 등이 많이 채취되었으나, 현재는 간석지를 이용해 양식을 하고 있다. 특히 벌교 꼬막, 고흥 석화(진석화젓)는 이 지방의 특산물로 꼽힌다. (출처 : 브리태니커)

 

 

순천만 갯벌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갯벌 생태계가 보존된 지역으로, 얼마전부터 자연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갯벌 위에 조성된 갈대밭과 그 사이로 이어지는 바닷물길, 그리고 일몰시의 화려한 경관들이 이미 사진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상태이다.

 

우연한 기회에 가까운 친구의 제안으로 이미 가입되어 있던 산악회의 순천만, 금전산 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산이야 워낙 나즈막한 산이다 보니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내심 순천만에 대한 기대를 잔뜩 안고서...

 

서울에서 금요일 밤(12월 17일) 11:00에 출발하여, 순천 인근 휴게소에 도착한하니 새벽 세시가 좀 지나 있었다. 네시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여섯시반쯤(?) 순천만에 도착하였다. 아직은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시간... 

 

 

순천만 생태공원 입구. 바람이 불고 날씨가 꽤 쌀쌀하여 벙거지를 눌러써야할 상황...

 

어둠에 묻혀 있는 순천만 천문대

 

 

갈숲 탐방로 초입. 서리가 온통 하얗게 내려앉았다.

 

 

안개 속에 부옇게 밝아 오는 탐방로 주변의 갈숲과 물길. 탐방로의 널판은 서리가 얼어 경사진 곳은 매우 미끄럽다.

 

 

 

빠른 속도로 밝아 오는 갈숲

 

 

중간중간에 이런 운치 있는 쉼터도 만들어져 있다.

 

그럴싸하게 운치 있는 장면...

 

 

순천만의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용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

 

이 광경을 사진을 통해 처음 봤을 때,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조성한 모습인 줄 알았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그저 눈이 즐거울 뿐...

 

 

많은 수는 아니지만 물 위에 내려 앉은 철새들의 모습이 한가롭다.

 

자그마한 섬. 썰물이면 개펄로 이어지는 곳.

 

동녘에는 오렌지 빛 아침해가 솟아 오르고...

 

 

갈숲과 바닷물 위에 드리워 있던 어둠도 걷히기 시작한다.

 

조금 더 드러난 원형 갈숲 사이로 보이는 개펄의 윤곽

 

그렇게 용산전망대를 내려와...

 

 

 

갈숲 사잇길을 걸어...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나섰다.

 

그리고 금전산으로...

 

 

 

전남 순천에 위치한 금전산(667.9m)은 순천 낙안읍성에서 선암사로 가가 위하여 오공재를 넘어가다보면 좌측으로 낙안온천이있고 우측을보면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는 산이다.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 산이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금전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밑에서 보는 바위 암릉은 어느 바위산 못지 않게 압도적으로 보인다.

 

산행은 낙안온천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출발하여 원점회귀로 실시하였다.


온천에서 보면 금전산 정상에서 4줄기 정도의 지능선이 내려와 있으나 나머지 구간은 바위가 많아 아직은 개발이 안된듯 온천 주차장을 길을 건너가면 "금강암" 가는길이 등산로 시발점이다.


 

산행은 처음부터 급경사의 길이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대신에 경사가 꽤 가파른 편이다. 출발하여 15분 가량이 지나면 몇개의 무덤을 지나게 되고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아침안개가 내려앉은 너른 들판에는 가을걷이의 흔적 사이로 비닐하우스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이윽고 앞에 펼쳐지는 암릉들

 

 

 

 

그리고 해탈의 세계에 이른다는 극락문

 

 

극락문을 통과하면 바로 스님들이 수행 중인 금강암에 이르게 된다.

 

 

돌탑과 바위 벽에 새겨져 있는 부처님

 

금강암으로 올라서자 자그마한 절이 나타난다. 수행을 방해하지 말라는 주지스님의 당부가 있는 곳이기도하다. 조용히 정상으로 향해야한다.

백제시대 창건된 금강암은 원통전, 지장암, 선원, 삼성각 등 부속건물을 지닐 정도로 규모있는 사찰이었으나 여순 사건 때 모두 소실되고, 지금의 초라한 사채 1동도 그 후 건축되었다고 한다.

 

방금 올라온 등산로 옆의 꽤 빼어난 암릉

 

그리고 산 아래의 들판과 흐리게 보이는 낙안읍성

 

 

당겨 본 낙안 읍성의 민속마을

 

 

유일하게 남긴 증명사진 한 장

 

그리고 다시 극락문을 통과하여 속세로 향한다. 

 

낙안온천에서의 온천욕은 산행을 마치고 땀과 피곤으로 젖은 몸을 추스르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여행이었던 이번 나들이는 이른 새벽을 제외하고는 겨울 날씨 답지 않은 포근한 햇살이 있어 좋았고, 맑고 투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순천만의 갯벌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시간 관계상 낙조가 깃들인 순천만 갯벌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정도는 다시 찾을 때까지 여운으로 남겨둬도 괜찮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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